나특한 님의 글 “연인 戀人 House of Flying Daggers”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연인(2004) – 원제:十面埋伏, House of Flying Daggers
감독 : 장예모(Zhang Yimou)
주연 : 금성무(Jin, Takeshi Kaneshiro), 유덕화(Leo, Andy Lau), 장쯔이(Mei, Zhang Ziyi)
음악 : 시게루 우메바야시(Shigeru Umebayashi)
제작: 빌 콩, 장 예모

강렬한 색채와 너무나 강렬하고 잘어울리는 음악까지.
장예모 감독의 영화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사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좀 어이 없긴했지만 말이죠. ^^
하지만, 역시 돈내고 본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는 건 그 화면과 음악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저런 비주얼한 영화를 보면 내용보다도 색깔, 의상, 촬영 이런데만 온통 정신이 팔립니다.
젤 처음 인상깊었던 부분은 세명이 처음 만나는 기방에서의 화면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건 역시 메이(장쯔이)의 의상이겠지요. 두벌의 의상인데 모두 아름답고
또 고급스럽더군요. 나중에는 스캔들에서의 고급스런 의상과 악세사리가 떠오르더군요.




특이하게도 제 눈을 끌었던 것은 메이가 춤을 추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위쪽에서 바라볼
때였습니다. 바로 그 춤추던 곳의 바닥이 그렇게 눈에 띄었습니다. 거대한 문양이 그려진, 중국인다운 스케일의 바닥.
주변의 기둥, 창, 그리고 엑스트라의 의상까지 합쳐지면서 중국인들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는듯 했습니다. 역시 중국답죠. ^^


계속해서 보고있자니, 묵직하고 강렬한 색감과 짜릿한 음악에 푹빠져서 저런데 어디 없나 하고
고민하게 되더군요. 나중에 꼭 찾아서 가봐야겠습니다.



또 하나 꼽으라면, 바로 다들 꼽으시는 대나무숲에서의 장면이죠. 촉촉한 느낌의 안개와 녹색의 대나무.
그사이를 뛰어가는 연인들. 언젠가 소쇄원 갔을때 살짝 느꼈던 색깔을 조금 과장되긴 하지만,
정말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꼭 저렇게 안개낀 날 대나무 숲을 걸어봐야겠어요.


그외에도 멋진 화면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마치, 잘찍었지? 하고 말하는것처럼 말이죠. ㅋㅋㅋ
뭐 그건 인정합니다. 잘~~찍었더군요.




더불어 음악도 참 절절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화양연화의 음악을 맡았던
시게루 우메바야시(Shigeru Umebayashi)더군요. 어떻게 보면 좀 웃기죠. 중국풍이 가득한 무협영화에 어울리는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 일본인이라는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가 마지막황제 음악을 훌륭히 했듯이,
이 영화 또한 동양의, 특히 중국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하는 음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인 OST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몰라서 일단 어둠의 경로로(ㅡ.ㅡ;;) 구해서 듣고있답니다.
다시 들어도 너무 좋네요. 필요하신 분 손! 핫핫핫!
사실 스토리는 보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중반까지가 딱~ 좋았죠. ^^
후반넘어가면서부터 이 멋들어진 화면과 어울리지않게 어이없어지더군요.
좀 안타까웠습니다. 연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좀더 눈물을 자아내도록
잔잔했으면 했는데, 오버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눈, 귀는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운드트랙 yesasia.com
씨네21일 소개페이지 http://www.cine21.co.kr/movie/show/show_read.c21?id=8751
영문홈페이지 http://www.houseofflyingdaggers.com/HOFDE/open_index.htm
한글홈페이지 http://www.lover2004.co.kr
Posted by kaicy on September 14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