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소녀를 잉태시켰대요! 루나파파 (Luna Papa)

12월 마지막날 떠들석한 온갖 시상식이 끝난후
KBS독립영화관에서 특집으로 방송해준 영화입니다. ^^
전혀 사전정보없이 보게되었는데, 보는 내내 도대체 배경이 어딜까 하고
궁금해 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 특이한 문화라니.
동양과 서양이 절묘하게 섞여있는 느낌과 독특한 생활상.
처음에는 배경을 보면서, 이거, 남미다, 아니다. 아프가니스탄 아니냐? 하고 이리저리
상상을 펼치다가 마지막에는 이스탄불이란 말이 나오길래, 아 이건 터키다 하고
결론지었습니다.
오늘 다시 뒤져보니, 터키는 아니고,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Tajikistan) 출신의
감독이 만든 영화이며, 촬영장소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구 소련의
여러곳이라는군요.
그리고 그 바다는 지중해가 아닌 카스피해라고 합니다. ^^ 언어도 러시아어.
왜 이리 영화내용보다 사소한 것에 집착을 하는가 하면, 영화를 보는 104분 내내
독특하면서도 생소한 영상, 생활상, 언어등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기때문입니다.
동화같은 내용과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등장인물들.
또한 아름다운 배경과 영상들.
얼떨결에 2004마지막날 밤에 영화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
늦게나마 자료와 함께 글 하나 써봅니다.
기회가 되면 꼭 보시기를. ^^
영화 정보 : 35mm/컬러/104분
감 독 : 바크티아르 쿠도이나자로프(Bakhtyar Khudojnazarov)
출 연 :
슐판 카마토바 Chulpan Khamatova (Mamlakat)
모리츠 블라입트로이 Moritz Bleibtreu (Nasreddin)
아토 무카메자노프 Ato Mukhamedzhanov (Safar)
수상 내역
▶ 1999년 낭뜨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 2000년 부뤼셀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 2000년 동경영화제 최고예술공헌상
▶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초청작, 관객상 수상
시놉시스 / Synopsis
카스피해에 위치한 작은 마을 파코. 이곳에 17세 소녀 말라카와 아버지 자파르, 전쟁의 후유증으로 정신이 이상해진 오빠 나자르딘이 살고 있다.
탐 크루즈를 흠모하며 셰익스피어 극에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인 말라카는 항상 극장 주변을 맴돈다.어느 달빛이 고요한 어느 날 밤, 숲 속에서 한 남자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난 탐 크루즈와 친한 친구죠” 말라카는 어두운 숲 속에서 그 남자와 신비로운 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기억나는 건 어둠 속에서 속삭이던 목소리 뿐…이 후 말라카는 임신을 하게 된다. 가문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말라카는 아빠, 오빠와 함께 아기의 아빠를 찾으러 나서는데…

Posted by kaicy on January 3rd, 2005 :: Filed under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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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rd, 2005
저도 옛날에 우연히 이 영화 보고 무척 재미있다고 생각했어요.
비디오 가게 맨 안쪽 먼지 쌓인 곳에서 발견했던 영화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