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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스(Innocence) (2004)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새 장편 애니메이션인 이노센스(2004)를 보고 왔습니다.

아마, 이노센스라고 하면 먼지 모르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공각기동대의 후속편이라고 하시면 다 아실겁니다.

개봉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예매를 해버렸죠. ^^
공각기동대를 알고 있는 분이라면, 또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꼭 보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전 늘 공각기동대를 떠올릴때면, 93년인가? SICAF 첫회때 초청작으로 상영됐던
공각기동대의 충격을 아직도 있을수 없습니다. 아니, 이렇게 난해하고 심오한
대사와 끝내주는 영상이라니. 대략 그 시절 저는 가벼운 코믹류의 애니메이션들을
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 DVD란건 있지도 않고, 겨우 VHS테입으로 복사된걸 어렵게 어렵게
구해서 친구집에서도 보고, 따로 저도 보고 해서 연이어서 3~4번은 연달아 봤었습니다.
그래도 철학적이고 심오한 말들은 끌리면서도 말그대로 헷갈리더군요. ㅡ.ㅡ;;
거 참 묘해요. 그런 대사들은.

어제 본 이노센스도 만만찮더군요,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않는 대사와
최강의 영상과 음악. 연출이며, 3D며, 색깔이며, 보는 내내 눈요기를 했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 참 이게 최고수준의 재패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이 팍팍들더군요.
얼마전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를 보면서 정말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었는데, – 아, 영상만요. ㅡ.ㅡ – 와, 이걸 보니 입이 턱 벌어지더군요.

극장에서 봐서인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꼭 한번씩 가서 보시길 바랍니다.

음악과 대사는 직접 보고 느끼시길 바랍니다.
인상깊게 뇌리에 남은 대사 하나를 적는 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행복하세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만큼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아.”
“중요한 것은 뭔가를 바라거나 살아가는 것에 싫증을 내지 않는 일인 것 같군.”
“고독하게 걸으며, 죄를 범하지도 않고, 원하는 것도 없는, 숲속의 코끼리처럼”

씨네21 이노센스 설명 페이지 (한글)
이노센스 일본 공식 사이트 (일어)
IMDb 이노센스 정보페이지 (영어)


Posted by kaicy on October 10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

연인(2004, 十面埋伏, House of Flying Daggers)

나특한 님의 글 “연인 戀人 House of Flying Daggers”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연인(2004) – 원제:十面埋伏, House of Flying Daggers

감독 : 장예모(Zhang Yimou)
주연 : 금성무(Jin, Takeshi Kaneshiro), 유덕화(Leo, Andy Lau), 장쯔이(Mei, Zhang Ziyi)
음악 : 시게루 우메바야시(Shigeru Umebayashi)
제작: 빌 콩, 장 예모

강렬한 색채와 너무나 강렬하고 잘어울리는 음악까지.
장예모 감독의 영화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사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좀 어이 없긴했지만 말이죠. ^^

하지만, 역시 돈내고 본게 아깝다는 생각이 안드는 건 그 화면과 음악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저런 비주얼한 영화를 보면 내용보다도 색깔, 의상, 촬영 이런데만 온통 정신이 팔립니다.

젤 처음 인상깊었던 부분은 세명이 처음 만나는 기방에서의 화면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건 역시 메이(장쯔이)의 의상이겠지요. 두벌의 의상인데 모두 아름답고
또 고급스럽더군요. 나중에는 스캔들에서의 고급스런 의상과 악세사리가 떠오르더군요.

특이하게도 제 눈을 끌었던 것은 메이가 춤을 추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위쪽에서 바라볼
때였습니다. 바로 그 춤추던 곳의 바닥이 그렇게 눈에 띄었습니다. 거대한 문양이 그려진, 중국인다운 스케일의 바닥.
주변의 기둥, 창, 그리고 엑스트라의 의상까지 합쳐지면서 중국인들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는듯 했습니다. 역시 중국답죠. ^^

계속해서 보고있자니, 묵직하고 강렬한 색감과 짜릿한 음악에 푹빠져서 저런데 어디 없나 하고
고민하게 되더군요. 나중에 꼭 찾아서 가봐야겠습니다.


또 하나 꼽으라면, 바로 다들 꼽으시는 대나무숲에서의 장면이죠. 촉촉한 느낌의 안개와 녹색의 대나무.
그사이를 뛰어가는 연인들. 언젠가 소쇄원 갔을때 살짝 느꼈던 색깔을 조금 과장되긴 하지만,
정말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꼭 저렇게 안개낀 날 대나무 숲을 걸어봐야겠어요.

그외에도 멋진 화면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마치, 잘찍었지? 하고 말하는것처럼 말이죠. ㅋㅋㅋ
뭐 그건 인정합니다. 잘~~찍었더군요.


더불어 음악도 참 절절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화양연화의 음악을 맡았던
시게루 우메바야시(Shigeru Umebayashi)더군요. 어떻게 보면 좀 웃기죠. 중국풍이 가득한 무협영화에 어울리는 음악을 작곡한
사람이 일본인이라는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가 마지막황제 음악을 훌륭히 했듯이,
이 영화 또한 동양의, 특히 중국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하는 음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인 OST가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몰라서 일단 어둠의 경로로(ㅡ.ㅡ;;) 구해서 듣고있답니다.
다시 들어도 너무 좋네요. 필요하신 분 손! 핫핫핫!

사실 스토리는 보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중반까지가 딱~ 좋았죠. ^^
후반넘어가면서부터 이 멋들어진 화면과 어울리지않게 어이없어지더군요.
좀 안타까웠습니다. 연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좀더 눈물을 자아내도록
잔잔했으면 했는데, 오버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눈, 귀는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운드트랙 yesasia.com
씨네21일 소개페이지 http://www.cine21.co.kr/movie/show/show_read.c21?id=8751
영문홈페이지 http://www.houseofflyingdaggers.com/HOFDE/open_index.htm
한글홈페이지 http://www.lover2004.co.kr


Posted by kaicy on September 14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

오세암(2003)

“누나, 마음을 다해 불렀는데, 엄마가 오지않아.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하는 거야? 누나~ “

정채봉 원작 “오세암”이라는 단편동화를 각색한,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얼마전 상 받은 작품이죠.
얘기는 계속 들었었는데, 볼생각은 별로 없었죠.
상받은 다음에 오세암의 슬픈 스토리를 듣게 됐답니다.

오세암의 오세는 다섯살이라는 의미.

앞이 안보이는 누나와 티없이 맑은 다섯살짜리 꼬마의 슬픈이야기.

그리고선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참 많이 슬펐습니다. 특히, 길손이의 대사들이 너무 아이답고 순수하여
또, 그래서 너무 슬픈… 대본이라도 구해봤으면 하네요.
누나 감이의 대사도 좋구요.

화면도 무척이나 화사하고 예쁘더군요. 음악도 정말
딱 맞게 잘 만들었구요.
이런 작품이라면 정말 상받을만 하더군요. 오랜만에 참 좋은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손수건 꼭 준비하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

아래는 제 기억에 남는 대사들입니다. 너무 인상깊어서 적어봤답니다.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하늘처럼 생긴 물인데, 꼭 보리밭 같이 움직여”
앞이 안보이는 누나에게 참 예쁘게 설명해줍니다. ^^

“나 굴러갈래.”
암자로 가는길에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바로 이 대사를 하고
떼굴떼굴 굴러갑니다. 눈위로. ㅋㅋㅋ 어찌나 귀엽던지.

“누나, 저 새는 이름이 개똥지빠귀래, 웃기지? 근데 노래소리는 참 슬프다. 그치?”
“누나 꽃이 피었다. 겨울인데말이야. 병아리가슴같이 뽀송뽀송 털이 났어.”
“누나, 저기 저 돌부처님이 입김으로 키우셨나보다. 그치?”

누나와 떨어져서 암자로 가는길에 새와 꽃을 보면서 누나에게 설명해주듯이
계속 말하는 대사입니다. 말끝마다 그치, 그치. 누나랑 항상 붙어있다보니..
슬픈 결말을 알고보니깐 더욱 슬프게 들리네요.

“따뜻하죠?”
벽화에 그려진 관음보살의 손에 대면서 관음보살님에게 말 거는 장면이죠. 넘 아이답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곧 이어지는 “엄마라고 불러도 되요? 또올께요…엄마.”
ㅡ.ㅜ 영화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그때 장면의 감동을…

“누나 마음을 다해 불렀는데, 엄마가 오지않아.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하는 거야? 누나~ “

어릴때로 엄마찾아 삼만리 보구 울었다던데, 이 영화도 너무 마음 아프네요.

언젠가 시간 나면 실제 설악산 오세암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화면들도 제작진들이 가보구 만든거라더군요.

이제 OST 음악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애니메이션 오세암(2003) 홈페이지입니다.

정채봉 원작 “오세암” 단편동화

오세암 주제곡 – 마음을 다해 부르면, 윤도현 이소은


Posted by kaicy on July 10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ジャングルはいつもハレのちグゥ)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ジャングルはいつもハレのちグゥ
얼마전에 투니버스에서 하는거 보고 뒤집어 졌습니다. (투니버스판 제목: 정글은 언제나 맑음 그리고 흐림!,
일본어로 원래 하레는 맑음, 구는 흐림이라네요. ㅋㅋ 절묘해요~)
엄청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과 굉장한 설정들. O.o 뿅갔습니다.

다 받아놓고, 이제 #3편까지 봤습니다만, 이미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ㅡ.ㅡ;;;;
원작 만화도 잠깐 봤는데, 애니메이션이 더 압권이군요. 크허허허
구우양의 표정은 볼수록..ㅡ.ㅜ 귀여워죽겠습니다. 흐허어어.

추천해드릴려고 간단히 글 써둡니다.

2001년도 본방영이었고, 2002년에 Deluxe판과 Final이 나왔네요.
본편 #1~#26화까지, Deluxe vol1~vol6 (총 12화), Final #1~#4까지 있네요. ^^
DVD랑 CD도 잔뜩 나왔네요. 한글판 나와랐~! 사버릴테닷.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구우의 표정!

또다른 여러가지 표정 (영업용/접대용! 오홋!)

엽서도 몇개 있네요. ^^

아래는 몇몇 장면들. ㅋㅋ

영업용얼굴와 평소얼굴! 대단하죠? ㅋㅋ

3화중 장로의 “가슴털”로 만든 가발 뒤집어 쓰고 춥추는 장면입니다.
예이~ 브라자(형제여~) 마치카루 타치~ 미호쿠노 아로마~~ (매지컬 터치~ 매혹의 아로마~ )

위사진 출처는 모두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팬페이지 www.guworld.net‘입니다.

추가로 팬페이지 하나더 guuguu.wo.to


Posted by kaicy on February 15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

자토이치~!

從沙漠吹來的 sirocco: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며 나아가듯에 대한 트랙백입니다.

저두 자토이치 봤습니다.
역시 타케시 형님은 실망시키지 않아요.

CG로 뿜어나오는 피. ㅋㅋ 눈에 가끔 거슬리기는 했지만, 좋았어요. 그 과장스러움이 오히려 더 타케시 답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리뷰등에서 나왔던 글로 이미 알고봤던 곡괭이 퍼커션은 기대이상으로
훌륭하더군요. 실제로 동시녹음은 아니겠지만, 동작과 음악이 어긋나지 않는지 유심히 쳐다 봤는데, 어긋나지 않더군요.
진흙탕말고도 신키치 이모 새집짓기신의 퍼커션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답니다.

하나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나루토야 남매의 동생 “오세이”가 추던 춤 신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 오세이와 지금의 오세이가 교차편집되던 장면.

“오세이”

춤신이 끝난구 신키치가 훌쩍거리던 그 느낌이 전해오더군요.
어디선가의 리뷰중에 타케시는 정적인 장면에서 슬픔을 잘 이끌어 낸다고 했던게 기억났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웃기거나 담담한 화면에서 느껴지는 슬픔이라고나 할까요? ^^

오랜만에 좋은 영화 보구와서 몇자 적어둡니다. 기타노 타케시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겁니다.
조금 잔인하고, 조금 재밌고. 딱 타케시 영화입니다.

p.s 비트 타케시, 의외로 무시 날쌔던데요~ 편집도 잘했겠지만, 우오~~ 멋져~~


Posted by kaicy on February 2nd, 2004 :: Filed under 볼거리

목도리 매는 법

넥타이 매는 법

윗글 써놨더니, 철치 선생께서 목도리 매는 법도 알려달라네요.ㅡ.ㅡ;;;;;
뒤져보니 나오는군요!! 핫핫핫!!
긁어둡니다. 먼가 더 많은 방법두 있겠죠?

참고로 전 목도리매는데는 영~ 꽝이랍니다..ㅡ.ㅜ

아. 여기서 퍼왔습니다.

그럼, 설날 잘 보내세요~ ^_____^


Posted by kaicy on January 20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

넥타이 매는 법

넥타이매는 법 from dalpng

한번 긁어 놓습니당. ^^

전 주로 윈저노트를. ^^


Posted by kaicy on January 16th, 2004 :: Filed under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