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번호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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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클래식 음악에는 Op.라는 작품번호가 붙는다. 이는 ‘작품’을 의미하는 라틴어 Opus의 약자이다. 그러나 몇몇 작곡가들의 작품 앞에는 위대한 작곡가들의 수많은 작품을 분류, 확인하여 정리한 음악학자들의 이니셜을 따거나, 작곡가의 이름에서 유래한 고유의 작품 번호가 붙는다. Op.와 고유의 작품번호를 같이 쓰는 경우도 있고, 같은 곡이라도 분류한 사람에 따라 다른 작품번호를 쓰는 경우도 있다.
음악 작품에 따르는 번호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장르별 일련번호이고 또 하나는 그 작곡가의 모든 작품에 순차적으로 붙이는 작품번호 오퍼스(Opus, Op.)이다.
Opus는 출판 순서대로
물론 베토벤의 후기 현악 4중주들은 작품번호와 작곡순서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작품 번호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유는, 굳이 다른 일련 번호를 만들지 않아도 되며 (다른 번호를 만든다면 이에 익숙해지는 데 상당히 시간이 필요하죠) 대체로 출판 순서와 작곡 순서가 잘 맞아, 가끔 역전된 것이 있더라도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아직 Opus 번호가 통용됩니다. 물론 초기 작품들이 나중에 출판되어 Op.103같은 번호를 달고 나오기도 하는데, 중요한 작품들의 경우는 대강 순서가 맞습니다. 이런 작품을 소개할 때는 물론 몇년에 작곡되었다고 단서를 달아야지요. 슈베르트 같은 경우에는 절대로 Opus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만, 베토벤은 꽤쓸만 합니다. 단 중요하지 않다고 베토벤이 생각한 작품의 경우는 Opus 대신 WoO(Werke ohne opus, 작품 번호 없는 작품)를 달고 출판되었기 때문에, 번호가 2중으로 붙는 문제점은 있지요. 아마 브람스는 거의 Opus가 작곡 순서와 일치합니다.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BWV : Bach가 죽은지 200년이 되던 해인 1950년, 독일의 볼프강 슈미더 (Wolfgang Schmieder: 1901~ )가 Bach의 작품들을 정리한 목록을 출판했다. 그의 목록에는 ‘바흐의 작품 목록’이라는 뜻의 독일어 ‘Bach – Werke – Verzeichnis’의 이니셜을 따 BWV라는 작품 번호가 붙었다. BWV는 총 1120개의 Bach 작품에 붙어있다.
ex) Partita No.2 in D minor, BWV1004 (파르티타 2번 D단조)
Anh. : “Anhang(추가, 혹은 추가의 의미)”의 약어로 작품목록 작성 후에 추가한 작품에 붙여진 번호를 말한다.
ex) Menuett, BWV Anh.113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K : 모차르트의 작품에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K는 오스트리아의 모차르트 연구가 루드비히 폰 쾨헬(Kochel : 1780~1677)의 이니셜을 딴 것이다. 그는 총 626곡의 모차르트 작품에 번호를 매겼다. K는 종종 ‘쾨헬 작품 목록’이라는 의미의 Kochel – Verzeichnis의 이니셜을 따서 ‘KV’로 표기되기도 한다.
ex) Sonata No.11 in A major, K.331
Posted by kaicy on January 20th, 2009 :: Filed under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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